[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화학에 대해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5%포인트 증가한 3621억원을 기록했다"며 "신한금융투자 예상치(3478억원)나 시장 컨센서스(3551억원)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과 전지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석유화학의 경우 전반적인 업황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영업이
익률 7.0%)을 기록했다. 차별화된 제품 구조 때문"이라며 "전지의 경우 소형 전지
의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전지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포인트 증가했다.
올 2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25.3%포인트 증가한 45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1%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시황 회복은 여전히 더디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증가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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