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라힘 스털링의 맹활약을 앞세워 24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노리치시티와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스털링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정규리그 11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25승5무5패(승점 80점)로 2위 첼시(승점 75)를 5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남은 세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1990년 풋볼 리그 1부 이후 24년 만이자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확정짓는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아크 정면에서 스털링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에는 스털링이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추가골로 연결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노리치시티가 후반 9분 개리 후퍼의 만회골로 추격하자 스털링은 후반 17분 단독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급해진 노리치시티는 후반 33분 로버트 스놋그래스의 헤딩골로 따라 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