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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외국인직접투자 예상 밖 감소…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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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3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전환했다.


17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3월 FDI 유입 규모가 122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했다고 밝혔다. FDI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투자 매력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3월 FDI 규모가 2% 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국의 1~2월 누적 FDI 규모가 19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갑작스런 상황 변화다.

3월 FDI 유입액이 크게 줄면서 중국의 1분기 FDI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5.5% 늘어난 315억5600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1분기 동남아시아연합국가(ASEAN)들로부터 유치한 FDI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7.84% 증가했다. 반면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FDI 규모는 47.18% 감소했고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유입된 FDI 규모도 각각 1.91%, 24.52%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 비금융계열 회사의 해외직접투자(ODI)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6.5% 감소한 199억달러로 집계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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