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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남자가 사는법⑭]오래살기 보다 잘살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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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남자가 사는법⑭]오래살기 보다 잘살기가 중요 80세시대와 100세시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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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창환 대기자]100세 시대에는 모든 것이 변한다. 장수의 의미도 바뀌고 결혼과 가족관계조차 변화한다. 복지, 교육, 문화, 산업 등 각 분야의 변화에 맞춰 정책도 바뀔 필요성이 있다. 장수도 단순히 오래 사는 삶이 아니라 잘 사는 삶으로 변화한다.

80세 시대에는 30세 이전에 집중됐던 교육수요도 100세 시대에는 전 세대에 걸쳐 분산된다. 나이 든 사람을 생산적인 존재, 사회적 자원으로 새로 인식하면서 생긴 변화다.


이수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100세 시대 도래의 시사점과 정책방향' 자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단순히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대책에 초점을 맞춰서는 100세 시대에 대비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100세 시대는 생애 전 주기를 포괄하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100세 시대라는 뉴노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취약계층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정책대상이 된다. 100세라는 긴 기간 동안 모든 이가 건강한 삶, 안정된 삶, 일하는 삶, 풍요로운 삶을 누릴수 있도록 정책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직업 능력개발 기회 확대, 세대별 건강관리, 생애주기 자산관리, 여가문화 확산 등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있는 100세 사회라는 비전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차원의 돌봄이 아닌 자립과 참여 원칙을 강조했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정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건, 복지, 고용, 교육, 가족, 문화, 산업, 금융 등 모든 정책분야가 이 같은 원칙을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창환 대기자 choiasia@ 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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