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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1000억 규모 최신 미사일 구매 요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최신형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X-2 사이드와인더' 76기 등 구매의사 전달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우리 정부가 최신형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X-2 사이드와인더' 76기를 포함해 1000억원 상당의 미사일 구매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8일(현지시간) "국무부가 한국에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AIM-9X-2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등과 관련 장비 및 부품·훈련·지원 등의 판매를 승인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의회에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AIM-9X-2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미사일 76기, CATM-9X-2 훈련용 미사일 24기, CATM-9X-2 블록Ⅱ 미사일 유도장치 8기 등 총 9천800만달러(1027억원) 상당이다.


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AIM-9X 시리즈는 세계 최대 미사일 제조업체인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의 차세대형이다. 탐색·제어 기능을 대폭 높여 전 범위의 목표물을 자유자재로 공격할 수 있어 4세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또는 '슈퍼 사이드와인더'로 불린다.


FMS는 미국 정부가 품질 보증한 방산 업체의 무기나 군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정부 간 직거래 계약 제도다. 군수 업체를 대신해 물자를 넘겨주면 해당 국가가 나중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술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수출시에는 미국 의회의 승인과 통제를 받아야 한다.


DSCA는 "한국은 이들 미사일을 통해 미사일 능력과 무기 체계 증강을 꾀한다"며 "이번 판매가 성사되면 한국군 현대화 및 미군과의 상호 운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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