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연출 이주환)의 편성 소식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퓨전사극 판타지 장르로 제작사인 래몽래인은 이미 지난 2010년 KBS2 '성균관 스캔들'로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성균관 스캔들'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다수 보유하며 속칭 '성스 폐인'을 양성했다. '야경꾼 일지'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 작품에서도 많은 시청자들, 특히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흥행 코드를 예상해볼 수 있다.
★ 매력적인 배우들의 다양한 볼거리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은 박민영과 박유천이었지만 송중기와 유아인 역시 주연급 비중을 차지하며 여성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매력 넘치면서 인상적인 배우들을 많이 갖춘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질리지 않는 흥미를 줄 수 있다.
'야경꾼 일지'도 마찬가지다. 냉철한 엘리트 인오, 꽃미남 무진, 순박한 철주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매력을 하나씩 갖춘 인물들이다.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세 명의 멋진 남성이 여주인공 도하를 둘러싸고 온갖 사건을 겪게 되는 설정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 퓨전 판타지 사극 자체의 맛
시청자는 드라마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현실에서 받지 못 하는 위안을 얻는다. 특히 판타지 사극은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요소들을 등장시켜 그 몰입에서 오는 쾌감을 배가시킬 수 있다.
거기에 애절한 로맨스까지 합쳐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제작 관계자에 의하면 이 작품은 성장 로맨스 장르기도 하다. 이는 조선시대 새벽까지 순찰을 돌며 귀신을 잡던 '야경꾼' 특유의 분위기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야경꾼 일지', 어서 그 베일이 벗겨지길
젊은 직장인 여성들이 대중문화의 강력한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공략한 드라마들이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다. '야경꾼 일지'의 노림수들이 그 마음을 움직여 '성균관 스캔들'뿐만 아니라 '해를 품은 달' '구가의 서' 등 사극 판타지 장르의 인기 신화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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