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와 수마트라 섬 북부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열차 탈선 사고 등으로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보고르의 뇨만 수파르타 낭궁경찰서 서장은 전날 산간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나서 불법 금광의 갱도가 무너져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들이 국영광업회사 아네카탐방의 금광구역에서 몰래 금을 캐다 폭우로 갱도가 무너져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전날 오후 6시30분께 서부 자바주 타식말라야에서 승객 250여 명을 태운 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해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이날 수마트라 섬 북부 시볼가의 아엑 파롬부난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2채가 무너져 어린이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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