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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조경제 지원시스템 ‘생활발명코리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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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한국여성발명협회, 3일~5월31일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 공모…출원·제품화 지원 후 최고 아이디어엔 대통령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성들의 창조경제지원시스템인 ‘생활발명코리아(http://www.womanidea.net)’가 가동에 들어갔다.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조은경)는 여성창조경제지원시스템인 ‘생활발명코리아’를 3일부터 열고 오는 5월31일까지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이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등록, 경제력을 갖도록 도움으로써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여성들의 생활 속 우수아이디어들을 뽑아 ▲지재권 기초교육 ▲출원 신청 ▲기술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 등 아이디어의 제품화프로그램들을 일괄적으로 돕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성발명품들은 사이버홍보관을 통해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소비자 평가, 전문가심사를 거쳐 최우수아이디어엔 대통령상과 여성IP창업의 시드머니(seed money, 종자돈)로 발명장려금(1000만원)도 준다.


우리나라는 지재권분야 선진국 5개국(IP5)에 들어가지만 여성의 특허출원비율은 14.6%(2013년의 경우 전체개인출원 3만7478건 중 여성 5458건)에 그치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55.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율(62.3%)에도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여성대졸자의 경제활동 참여비율은 62.4%로 OECD 평균(82.6%)보다 큰 2 차이가 나 여성들의 창조경제활동 활성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여성들의 아이디어는 생활친화적이어서 제품화되면 시장에서 반응이 곧바로 나타나 판매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이에 따라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여성들의 시장성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 제품화하고 여성IP 사업화와 창업성공모델을 내놓음으로써 많은 여성들이 희망을 갖고 창조경제에 나서도록 이끈다.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한 아이디어 제안은 국내에 사는 여성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제안분야는 일상생활의 문제점을 풀고 편익을 높여 새 생활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이면 된다. 이를 통해 생활용품으로 개발됐을 땐 상품성·시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제안자 편리를 위해 PC웹사이트와 함께 모바일홈페이지도 만들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스토리텔링방식의 설명서와 간단한 온라인플랫폼을 갖춰 서류 작성경험이 부족한 여성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된 아이디어는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를 통해 약 20건을 뽑아 특허출원과 시제품제작을 돕는다.


만들어진 시제품은 네티즌투표, 오디션 형태의 공개심사 등을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을 준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지원받은 여성아이디어들이 빠른 기간 안에 상품화돼 시장에 나갈 수 있게 다른 정부기관의 지원 사업에도 적극 추천한다. 기술거래, 라이센싱이 추진되도록 협상중재와 계약자문 등 사후관리도 해준다. 상품화 뒤엔 유통·판매를 늘 수 있는 발명대회, 제품박람회 출품도 돕는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찾아 제품화·산업화할 수 있게 체계적·종합적으로 도움으로써 여성들의 출원비율을 높이고 여성창조기업의 성공사례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경력이 끊긴 여성이 여러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이뤄가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도움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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