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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B2C 전환하는 동부그룹 전자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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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동부그룹의 전자부문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전환하고 있다.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 새롭게 출발한 지 1년 만이다.


동부대우전자는 1일 대치동에 위치한 동부금융센터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가졌다. 동부그룹에 인수돼 지난해 4월1일 새롭게 출발한 후 1주년을 맞은 것.

이날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지난 1년이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을 다진 해라면, 올해는 본격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을 이뤄내는 성장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모든 조직이 목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소통해 사업역량을 끌어올리자"고 말했다.


B2B 중심이던 동부그룹의 전자부문 사업은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B2C 구조로 바뀌어나가고 있다. 기존에는 반도체 산업인 동부하이텍이 주가 됐지만, 최근에는 그룹 내에서 세트산업이 중심이 되고 있는 것.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B2C 구조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에서도 드러난다. 동부대우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조원으로, 30조원에 육박하는 전체 동부그룹 매출 중 7% 가량을 차지하게 됐다. 동부하이텍(4937억원), 동부라이텍(884억원) 등 타 전자계열사에 비해서도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B2B에 익숙해 져 있던 임원들도,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 뒤에는 마케팅이나 소비자 접점에 대해 고민하며 B2C 기업에 익숙해지고 있다. 특히 그룹 내에서 동부화재나 동부팜가야 등 B2C 기업과의 시너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새 출범 이후 1년간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업계를 장악해가고 있다. NFC 기술적용 스마트 냉장고를 필두로 실속형 에어컨, 에어프라이어 기능 프라이어 오븐, 150리터 콤비냉장고, 1도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1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출시 제품수로만 보면 전년대비(2012년 대비) 3배가 넘는다.


조직 역시 채권단 주도 하에 보수적인 경영으로 일관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고용 창출과 인재 육성, 직원을 위한 기업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동부대우전자 뿐 아니라 동부라이텍, 동부로봇 등 전자ㆍITㆍ반도체분야 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신제품개발모임 '人(IN)'도 발족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출범 1년이 지난 후 회사 분위기도 활발해졌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출범 당시 동부대우전자는 2017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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