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를 열고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확정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후보경선 방식으로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 100% ▲여론조사 50%+공론조사식 배심원 투표 50%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등 3개 안을 마련했다.
배심원제는 배심원단을 구성한 뒤 예비후보들의 토론 등을 듣고 나서 적격자를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지지기반이 약한 안 대표 측 후보들은 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 대표 측과 민주당 출신후보들이 서로 경쟁하는 호남이나 경기 지역에서는 여론조사+배심원투표제 방식이, 민주당 출신 후보끼리 경쟁하고 있는 영남권 등에서는 '여론조사+당원투표' 방식이 채택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선방식이 확정되더라도 예비경선격인 '컷 오프 ' 도입, 배심원단 규모 및 구성방법, 배심원 투표방식 등 세부규칙을 놓고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배심원 구성방법과 관련해 무작위로 배심원을 모집하는 방안과 야당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방안 등에 따라 유불리가 확연히 갈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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