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달 서울에서만 총 6704가구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150가구가 일반분이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소형의무평형 비율완화 등 규제 완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돈암동에서 재개발 단지로 포문을 연 금호건설과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SK건설이 나선다. 서울 성북구 돈암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지하4~지상23층 6개동에 총 49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57가구와 119㎡ 19가구 등 총 76가구가 일반분이다. SK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꿈의 숲 SK뷰'로 분양에 나선다. 지하2~지상20층 6개동에 총 504가구(59~84㎡)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물량 205가구, 임대 11가구를 제외한 288가구가 일반분이다.
강남에서는 GS건설 '역삼자이'와 대림산업 '아크로힐스 논현'이 맞대결을 벌인다. GS건설은 4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선보인다. 지하3~지상31층, 3개동에 총 408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59~114㎡로 구성됐으며 일반물량은 114㎡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56~113㎡, 지하3층, 지상16~30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이 중 84㎡ 29가구와 113㎡ 28가구 등 총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서권에서는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현대건설과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이 나선다. 양천구 신정4구역 재개발지 '목동 힐스테이트'는 59~155㎡로 지하2~지상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6가구가 일반분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4구역 롯데캐슬'을 내놓는다. 전체물량 19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밖에 강동권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3~지상35층, 51개동에 총 3658가구(59~192㎡) 규모로 이 중 1114가구(84~192㎡)가 일반에게 돌아간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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