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해 일당 5억원의 '황제노역' 판결을 내려 비난받은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이 29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법원장은 공식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인에게 사퇴할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광주고법 형사1부장이던 2010년 1월 횡령·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와 함께 벌금 254억원을 선고했으며, 이를 일당 5억원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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