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중국 정부의 새로운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6605.30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4% 상승한 4385.1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일대비 1.18% 상승한 9448.5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도 1.16% 올랐다.
종목별로는 아디다스가 2.75%,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가 2.60% 올랐고, 악사가 2.12%, 알리안츠가 1.80% 각각 상승하는 등 소비재주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누그러졌고, 장중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비방위산업, 운송 등을 모두 포함한 내구재 주문은 2.2% 상승했다. 자동차 등 운송수단 수주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지난 24일 발표된 중국의 3월 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1분기 중국의 성장률도 연간 목표치인 7.5%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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