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1%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여기에 독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도 이날 발표된 소비자기대지수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했다. 소비심리 개선으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4.60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오름폭을 넓혀 전일대비 23.06(1.19%) 오른 1964.3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077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 807억원, 기관 2128억원을 동반 순매수해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빨간불을 켰다. 현대차(4.52%) 신한지주(3.57%), 삼성전자(3.05%), 기아차(2.25%), SK하이닉스(2.13%), 현대모비스(2.12%), NAVER(0.63%), 삼성생명(0.6%), POSCO(0.33%)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8%), 전기.전자(2.38%), 은행(2.2%), 금융업(1.84%), 제조업(1.44%), 보험(1.2%), 증권(0.9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0.79%), 화학(-0.22%), 섬유.의복(-0.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 포함 454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44종목은 내렸다. 79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08(0.94%) 오른 544.1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35(0.4%) 내린 1075원을 기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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