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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바이오 분석칩…신약개발 시간·비용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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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개임 맞춤 의학시대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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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신약 개발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초고속 대용량 바이오 분석칩이 개발됐다. 제약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인 맞춤 의학시대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개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가격의 약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약물이라 하더라도 그 질병을 가진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따라 치료의 예후가 달라지는 경우도 매우 많다.

개별 맞춤 의약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약물 혹은 약물의 조합을 빠르고 값싸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서울대 권성훈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바이오 물질을 운반할 수 있는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 입자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원천 기술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원천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융합해 아주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초고속 대용량 약물 검색을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 분석칩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연구팀은 개발한 바이오 분석칩을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항암제와 항암제 조합에 대한 세포 반응을 확인했고 초고속 복합 약물 검색 플랫폼으로써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초고속·저비용으로 많은 양의 바이오 물질 간의 반응(생물 검정, Bio asssay)을 알아보는 기술은 중소기업과 연구소들의 제약 및 바이오산업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원천 기술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권성훈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 분석칩을 활용하면 신약 후보물질을 비롯해 다양한 바이오 물질을 검색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고 다양한 학제간의 융합 연구를 통해 이뤄진 연구 성과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하나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의 지원으로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에 의해 수행됐다.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3월17일 온라인(논문명, One-step pipetting and assembly of encoded chemical-laden microparticles for high-throughput multiplexed bioassays)에 실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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