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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클라이막스 15분 경기도서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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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이영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적극적 지원의사를 밝혀 화제가 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즈 울트론'(어벤져스 2)이 경기도 고양과 의왕, 파주 등지에서 촬영된다.


경기영상위원회는 18일 한국관광공사,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마블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원활한 촬영지원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맺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에서는 4월7일부터 9일까지 의왕시 계원예술대학로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이 곳에서 진행되는 장면은 클라이막스. 도는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을 찍는 만큼 도로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경기영상위원회, 의왕시, 경기지방경찰청 등은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촬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시점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촬영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 그리고 상가 상인들의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의왕시를 비롯한 한국에서의 촬영은 영화 전체 상영 시간 중 15분가량의 분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기도 파주시의 창고와 고양시에서는 본격적인 영화 촬영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도와 경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총 80편의 영화ㆍ영상물 로케이션 촬영지원을 했다. 이 과정에서 32곳의 신규 촬영지를 발굴했고, 현재 모바일 웹서비스를 활용해 도민과 함께 더 많은 촬영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촬영한 로케이션 지원의 대표적인 작품은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남한산성) ▲미나문방구(용인시청) ▲무게'(성남 영생관리사업소) ▲결혼전야(용인시 도로) ▲변호인(남양주 식당) 등이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어벤져스 2'가 서울에서 촬영된다. 서울시에서는 경찰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라며 "지난해 서울시가 촬영 지원한 영화가 252편이고 그 중 외국영화도 16편이다. 이게 모두 우리의 서울을 소개하는 것이니 어찌 협력을 게을리 하겠나"라는 글과 함께 서울 촬영 지원현황 보고서를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유명 감독과 영화사를 적극 유치해 많은 명작 영화가 서울에서 촬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번 중국 장예모 감독을 만났을 때 다음 작품은 서울에서 꼭 찍도록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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