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믹 재거(70)의 여자친구 르렌 스콧(47)이 숨져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명 패션 디자이너 르렌 스콧이 뉴욕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르렌 스콧은 록그룹 롤링스톤즈의 리드싱어 믹 재거의 오랜 여자친구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스콧이 자신의 비서에게 오전쯤 들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비서는 10시 2분경 도착해 자택 문 손잡이에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스콧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침입의 흔적이 없고 주변이 정돈된 점으로 미뤄볼 때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믹 재거는 롤링스톤즈 멤버들과 호주에서 여행 중이었다. 여자친구의 사망 소식에 맥 재거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스콧은 재거가 전부인 제리 홀과 이혼한 후 2001년부터 연인으로 지내고 있었다.
르렌 스콧의 25년 지기 친구 니콜 키드먼도 충격에 빠져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그를 알고 지내던 유명 인사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모델이었던 스콧은 디자이너로 변신해 마돈나, 앨리슨 윌리암스,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등의 스타일링을 맡았고, 랑콤과 바나나리퍼블릭과 컬랙션을 출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펴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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