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26대책 직격탄'…단독·다가구 경매 '뚝'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수도권 3월 단독·다가구 경매 낙찰가율 60%대 하락
투자자 "세원 노출될라" 입찰 꺼려

'2·26대책 직격탄'…단독·다가구 경매 '뚝'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2·26대책'의 직격탄을 맞았다. 경매에서 단독·다가구주택 낙찰가율이 급전직하한 것이다. 정부가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단독이나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려던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가구 1주택자의 지위를 유지하며 임대사업을 할 수 있어 이번 대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다가구주택까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수도권 다가구주택 경매의 3월 평균 낙찰가율은 64.4%로 전월(78.6%) 대비 14.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 72.3%를 기록한 낙찰가율이 한 달 새 6.3%포인트 상승했지만 3월 들어 급락한 것이다. 수도권 다가구 주택의 낙찰가율이 60%대로 떨어진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낙찰가율과 함께 입찰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수치를 보여주는 평균 입찰경쟁률도 지난달 5.1대 1에서 이달 4.2대 1로 하락했다. 첫 경매에서 주인을 찾는 다가구주택 신건낙찰은 올 들어 아직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경매에 부쳐진 물건이 낙찰되는 비율인 낙찰률도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진 30%를 기록했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2·26대책' 이후에도 임대사업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면서도 "자신들의 세원이 노출된다는 두려움에 투자자들이 입찰을 꺼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단독주택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 낡은 단독주택을 매입해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을 지으려는 움직임에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단독주택의 이달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62.8%로 전월(70.1%)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2011년 78.8%까지 치솟았던 낙찰가율이 등락을 반복하다 임대소득 과세 정책에 뚝 떨어진 것이다. 입찰경쟁률도 3.2대 1로 전월 대비 소폭 낮아졌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지난해 주택 거래 정상화와 민간 임대사업자 육성을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다가구주택 등에 관심을 보였다"면서도 "세금을 전혀 내지 않던 단독ㆍ다가구주택이 '2·26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높은 인기를 누렸던 수익형부동산이 임대소득 과세 정책 등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다가구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 가격이 지속 상승세를 보여 왔다"면서 "시세가 고점에 근접해 수익성 확보를 고려한 투자자들이 가격 조정에 들어가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보다 실거주 목적의 입찰이 많은 아파트는 여전히 80%대의 낙찰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전세금 상승세가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찰경쟁률은 지난달(8.8대 1)보다 소폭 상승한 9대 1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1~2월 낙찰된 수도권 소재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5496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낙찰가 총액 기록을 세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55억1900만원보다 6.6%(341억62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