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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풍덕동, 전국 최초 ‘행복동’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복지, 건강, 나눔 + 행복 공동체를 위한 시범사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시민행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행복동 시범운영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행복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13개동 주민센터 중 1개소를 행복동으로 선정하여 복지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행복시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지난 달 13개동을 대상으로 행복동을 공모한 결과, 풍덕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풍덕동은 동천, 순천만정원 등과 인접한 자연환경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복지여건, 특히 지역사회와 행정의 협력도 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풍덕동은 2011년부터 한솥밥 공동체를 구성하여 민간차원의 안전망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있다.


행복동으로 선정된 풍덕동에는 방문간호사, 마을변호사, 동네주치의, 일자리 상담사, 생활불편 처리기동반 등 서민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건강이 좋지 않은 취약계층에는 사회복지사, 동장과 함께 방문간호사가 동행하여 건강 체크와 상담을 병행하여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연계하게 된다.


또한 취약계층이나 어르신들의 생활불편사항을 즉각 처리하기 위해 손재주와 집수리 등의 재능을 보유한 주민 한 분이 전기, 수도, 생활 속의 간단한 불편처리를 할 수 있는 마을 맥가이버로 활동하게 된다.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은 시청이나 고용센터까지 가지 않아도 일주일에 한번씩 주민센터로 찾아오는 일자리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행복동 모델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내에서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자원을 찾아내 서로 연계하는 복지체계를 읍면동 단위에서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행복강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12일 풍덕동 주민센터에서 제1호 행복동 개소식을 갖고 약 3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 후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행복동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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