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경북 경주의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당시 구조를 하다 숨진 양성호(25세, 부산외대 미얀마어과)씨가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신입생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양씨를 의사자로 인정키로 결정했다.
양씨는 지난달 17일 마우나리조트에서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자, 사고현장에서 신입생들을 구조하다 2차 붕괴로 사망했다.
의사상자 제도는 급박한 위기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다 사망하다 부상을 당한 사람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사자로 인정되면 유족들에게 의사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과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에서 예우를 받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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