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강화돼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하향했다.
LG전자는 2013년 상반기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 또한 흑자였다. 2013년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의 부재로 화웨이, 레노버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밀렸고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소현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영업적자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1.9% 감소한 2100억원으로 전망되지만 2분기에는 휴대폰 사업부 흑자전환과 에어컨 성수기 수요로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106% 증가한 4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및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LG전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2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성공여부가 향후 LG전자 주가반등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연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