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의 유로 가격이 299달러로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BGR은 삼성 모바일 제품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 샘모바일이 삼성 기어2 가격을 299유로(약 44만원)로 밝혔다고 말했다. '삼성 기어2 네오'와 '삼성 기어 핏'은 각각 199유로(약 29만원)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를 통해 헬스케어 기능 등을 강화한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을 선보였다. 기어2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의 후속작으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이 탑재돼 있다. 기어2 네오는 기어2에서 카메라 등을 뺀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5'를 처음 선보이는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된 기어 핏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이들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로 가격대로 비춰볼 때 미국 소비자들은 기어2 가격을 299달러(약 33만원)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어2 네오와 기어 핏은 각각 199달러(약 21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올 초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된 페블의 '스틸'은 249달러로 책정됐다. 오리지널 페블은 149달러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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