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신규 아파트 총 79개 단지 5만6917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3271가구, 광역시 7952가구, 지방도시 1만569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상반기에 2만6738가구, 하반기 3만17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3만1861가구, 60∼85㎡ 2만4089가구, 85㎡초과 967가구로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하남미사 A15블록 등 공공분양 2만4403가구와 10년공공임대 9077가구, 5년공공임대 402가구, 국민임대 2만2255가구, 영구임대 780가구 등이다.
올해 신규입주하는 5만6917가구는 전년도 신규입주 4만1820가구 보다 1만5097가구 증가했다. 올 상반기 입주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입주 1만1547가구 보다 1만5191(131%)가구 증가해 봄철 이사철 전세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유형으로 보면 전년대비 공공분양이 6365가구, 공공임대 4842가구, 국민임대 3402가구, 영구임대 488가구 늘어났다.
지난 1월 군포당동2지구 A2블록 공공분양 422가구가 첫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1월중 3259가구가 이미 입주를 개시했다.
2월에도 수원광교 3개 블록에서 10년공공임대 1324가구와 강원혁신 B3블록 등 혁신도시 4개 블록에서 3065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3월에도 인천서창2지구 등 4개 지구에서 18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신규입주 단지는 기존 지역 아파트에 비해 전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전세 물량이 일시에 공급되기 때문에 경쟁이 심할 경우 저렴한 전세주택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보다 공공분양 입주물량이 증가했으므로 이사계획을 가지고 있는 세대라면 연간 입주계획을 참고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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