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시나이 반도 북동부의 국경도시 타바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한국 가이드와 관광객을 비롯한 한국인 3명과 운전기사 등 이집트인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폭탄 테러를 당한 한국인 33명 가운데 무사 생존한 15명이 17일(현지시간) 오전 3시 40분께 현지 대사관 직원과 함께 11시간 만에 이스라엘에 입국했다.
또 폭탄 테러로 인해 부상당한 12명은 17일 오전 4시 40분께 누에바 병원에서 샤름엘셰이크 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는 충북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목사 부인 주미경 씨 등 3명이 보호자 자격으로 부상자들을 돌보고 있다.
현재 샤름엘셰이크병원에 부상자 명단은 △김동환 △추순식 △정강남 △채정례 △이윤옥 △이광표 △이순남 △안삼례 △김영철 △우정숙 △이광옥 △오승옥 씨다.
한편 이번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사망자는 관광을 주선한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인 제진수 씨와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 씨,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인 김홍렬 씨 등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테러 생존자 확인을 접한 네티즌은 "이집트 테러, 생존자들은 하루 빨리 귀국했으면 좋겠어요", "이집트 테러, 좋은 활동을 위해 갔지만 안타까운 소식만 접했네요", "이집트 테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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