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장준우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17일 발표한 '새정치연합'(가칭) 창당준비위 발기인에는 정·관계 및 군 출신, 시민사회, 언론·법조·노동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을 각계각층 인사 374명이 포함됐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정치권 인사로는 전북지사 출마를 고려 중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배숙 전 의원, 충남지사와 대전시장 후보로 꼽히는 류근찬 전 의원과 선병렬 전 의원 등이 눈에 띈다.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광주시장 후보인 윤장현 전 한국 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도 발기인에 합류했다.
그러나 안 의원이 그동안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은 발기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새정추 공동위원장인 김효석·김성식·이계안 전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외에 창조한국당 대표를 지낸 이용경 전 의원, 김창수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관가와 군·경 출신으로는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김용민 전 조달청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김재식 전 전남지사, 이영하 전 레바논 대사, 서양원 전 해군 참모차장, 이상길 예비역 공군소장, 임재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이 포함됐다.
시민사회와 노동계에서는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 장신규 경실련 초대 기획실장, 김태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언론계에서는 유자효 전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 배종호 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김학천 전 EBS 사장, 김근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이 발기인에 올랐고, 문화계에서는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등이 이목을 끈다.
학자 중에는 김병로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교수,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홍성민 동아대 교수 등이 합류했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이자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안 의원 측근으로는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최상용 안철수후원회장을 비롯해 강인철·금태섭·조광희 변호사, 박인복 전 청와대 춘추관장, 정기남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표철수 전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홍석빈 전 LG경제연구원 등이 발기인 명단에 포함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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