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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를 구했구나, 주말부부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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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남자가 사는법⑦
결혼 25년만에 솔로생활…아내들 친구들 부러워한단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구나, 주말부부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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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창환 대기자] 세종시에 내려오면서 주말부부가 됐다. "전생에 네가 큰 덕을 쌓았나 보다." "무슨 덕이길래 남편을 지방으로 보냈니." 친구들이 아내를 부러워하면서 한 말이란다. 아내도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떨어져 있는 게 도리어 부부관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좋아라 촐삭댔다. 나 용감하다. '촐삭 맞다' 그때 내 감정에 정말로 딱맞는 표현이다.


40대 이상 여성들은 남편과 떨어져 사는 즐거움에 대해 대부분 "맞아 맞아" 하며 박수까지 치면서 깔깔 웃는다. 기자생활을 함께 했던 여교수에게 물어봤다. 등산모임에 남편도 함께 오는 잉꼬부부다. 다른 답이 나올줄 알았다. "남편과 떨어져 살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분명해요." 이 분 한 술 더 뜬다.

여교수의 남편도, 나도 '남편과의 별리'를 환호하는 아내를, 여자들을 이해하기 힘들다. 노부부가 퀴즈게임에 나갔다. '천생연분'이란 단어를 할아버지가 설명하고 할머니가 맞혀야 했다. 할아버지 왈 "당신과 내가 어떤 관계지?" 할머니 "웬수" "두 글자 말고 넉자로" "평생웬수!" 왜그럴까? 남편과 아내는 왜 서로의 관계를 달리 생각할까?


이런 건 직접 물어보는 게 편하다. "얼마나 귀찮게 하는지 몰라요. 자잘한 것까지 챙겨줘야 하고 삐치기 잘하고." 교수님의 답변이다. "양말, 손톱깎이까지 다 챙겨줘야 하잖아. 갈수록 잔소리도 늘고." 아내의 얘기다. 남편들에게 물었더니 '참 나쁜 여자들'이란다. 양말, 손톱깎이야 여자들이 정리해 놨으니 있는 곳을 묻는 게 당연하다. 잔소리는 가정일의 구석구석까지 챙기는 자상함의 표현이다. 남편을 이해못하는 아내에게 약간의 섭섭함을 표시한다고 삐쳤다고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주장이다. 이유는 다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란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유연하다. 중년 이후 아내들의 희망은 변한다. 아이들은 성장했고 가정도 안정됐다. 남편은 돈 잘 벌고 건강하면 그만이다. 지저분한 얼굴로 방귀를 뀌며 코를 후비고 다녀도 별 상관없다. 어차피 남성으로서의 감흥도 나지 않는다. 집안에서 아내의 주도권에 도전하지 않으면 된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귀찮게 하지 않으면 최고의 남편이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아저씨들은 잘 변하지 않는다. 아니 여자들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하고 이영애에게 하소연한다. 남편들 자기가 유지태인줄 착각한다. 중년 아내들은 남편에게서 남자를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성에 대한 감정은 새로 오신 잘 생긴 신부님, 별나라의 김수현에게 대리만족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부부관계에서 사랑 빼면 뭐가 남냐고? 기름 빼고 따귀 빼도 남는게 있다.


사랑은 연애를 가동시키는 운영체제다. 연애가 결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면 운영체제도 단계적으로 '삶과 정'으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애가 기본이다. 여자에게 남편은 남자가 아닌 '애아빠'다. 첫날밤 이후 '천날 밤'을 넘게 깨를 비비고 볶았다면 실용성을 더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2 '살림과 그놈의 정 때문에'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란 프로그램만 가동하다가는 사달이 난다.


지난해 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가 인기였다. '새로운 사랑'이란 보조 프로그램을 몰래 장착하는 중년부부의 이야기다. 100년을 살면서 사랑도 없이 한 사람 하고만 살아야 하나라는 의문이 이 프로그램을 대중화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적어도 20~30년마다 파트너를 바꿔야 한다는 게 아줌마, 아저씨들이 지들끼리 만나면 하는 얘기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좋기만 한게 아니다. 버그(오류)가 많고 컴퓨터를 다운시키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선택을 하고 산다.


객지생활을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살림 실력이 늘었다. 햇반과 라면에서 시작했는데 김치찌개와 해물탕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설거지 실력은 고수다. 집에 가서도 설거지를 한다. 나도 모르게 '살림'이란 프로그램이 장착됐다. 아내가 고마워한다. 업그레이드 버전이 장착되면 힘들어질 줄 알았다. 의외로 재미있다. 내가 만든 음식으로 집들이를 했다. 재료를 고르고 육수를 만들고 갖은 양념과 야채로 찌개를 끓인다. 완성된 맛을 기다릴 때, 맛나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를 기대하는 내 모습이 새롭고 재미있다. 다음 주에는 집에서 다른 회사의 남자기자 후배들이 '국수배틀'을 할 예정이다. 서양 국수와 동양 국수의 대결이다. 음식하는 남자들이 많아졌다.


음식하고 살림하는 남자들은 공통점이 있다. 가족들과 좀 더 친해진다. 또 자신감이 생긴다. 아내가 집안 일로 통화하다 흥분된 목소리로 딴소리를 한다. TV에서 빅토리아폭포가 나오는데 꼭 가고 싶단다. 예전에는 "그래야지"라고 꼬리를 내렸다. 이번엔 다른 대답이 나왔다. "남편은 객지에서 라면 먹는데 놀 생각이 나나. 전생에 나라 좀 구했다고 심하네." 자신감의 발로다.  


60대 중년부부 사별한다면…"재혼, 생각있다" 18% "당신, 해도좋아" 74%


전생에 나라를 구했구나, 주말부부가 되다니



중년 남녀들은 사별 후의 재혼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스스로는 새로운 결혼, 새로운 관계에 대해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면서도 배우자가 재혼을 하는데는 열린 태도를 보였다.


교보생명과 노인 전문 기업인 '시니어파트너즈'는 '대한민국 시니어 리포트 2014'를 발간했다.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고, 50~69세는 신중년층으로 별도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다.


'본인이 죽고 배우자가 홀로 남게 된다면 재혼해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대, 60대가 각각 73.2%, 74.5%에 달했다. 배우자의 재혼에 대해 가장 보수적인 층은 40대였는데, 이들은 45.9%만 배우자의 재혼에 찬성했다. 반면 배우자가 죽고난 뒤 본인이 재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0대는 22.5%, 60대는 1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노인'에 대한 기준도 연령대별로 크게 달랐다.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20대가 답한 평균은 63.4세였다. 반면에 50대 이상 신중년층은 적어도 70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했다. 50대는 70.4세, 60대는 71.1세는 돼야 '노인 축'에 낄 수 있다고 답했다. 나이가 들수록 노인연령을 높게 봤다.


나이가 많을수록 오래 살고 싶은 욕구도 강해졌다. '얼마까지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30대는 82.9세, 40대는 82.8세였다. 50대가 되면 87.8세로, 60대는 88.6세까지 늘어났다.
최창환 대기자 choiasia@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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