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선학 국제 빙상경기장’ 준공… 친환경·BF 인증, 인천아시안게임때 핸드볼경기장으로 활용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올 연말이면 인천에도 국제규모의 빙상경기장이 생긴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연수구 선학동 선학경기장 부지 2만1075㎡에 국제규모의 빙상경기장을 짓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한 빙상경기장은 총 사업비 333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만3188㎡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지붕 및 외벽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 12월 완공 예정이다.
국제 규격에 맞는 아이스링크 2면과 컬링 연습장 2면, 관람석 3천311석, 경기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서 각종 빙상경기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또 친환경 건축물이면서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위한 건축계획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설계 경기(공모)를 통해 바다위에 떠있는 빙하(산)를 모티브로한 작품을 선정해 설계를 완료했다.
선학 빙상경기장은 오는 9월19일부터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때는 핸드볼 경기장으로 우선 사용된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인천에 국제 규모의 빙상경기장이 건립되면 국제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들의 겨울 스포츠 활동과 우수 선수 육성 등 인천의 빙상관련 체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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