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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통령 시대, '여성 안전' 최우선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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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2014년 업무보고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정부가 올해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환경 조성을 중점 과제로 삼아 여러가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 범죄·자살·화재·교통사고 등 9개 지표를 종합한 ‘지방자치단체 안전지수’가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또 서울시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성 안전을 위한 무인택배함·안심귀갓길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5분 안에 도착하도록 하는 '골든타임(Golden Time)제’도 실시된다.


안전행정부는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4년 업무 계획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우선 여성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이 올해 중점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가스 검침이나 택배 배달시 방문자의 사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문서비스별 안심대책'이 실시된다. 원룸 건물별 담당경찰관을 지정해 방범을 강화하고, 무인 택배보관소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하며, '여성 안심 귀갓길' 서비스도 골목길까지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선진국 수준인 10만명당 3명대 이하로 줄이기 위해 놀이시설, 통학차량, 스쿨존 등 3대 안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활동 공간 별 안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학교 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사회악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충원하는 3500여명의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다.

또 초기 대응이 늦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는 ‘골든타임제’를 도입한다. 현재 5분 내 화재현장 도착률을 58%에서 2017년 74%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밖에 결재문서가 원문 그대로 공개되는 체계를 본격 도입해 올해에만 3억8000만건의 원문 정보를 공개하며, 지자체의 책임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파산’ 도입을 추진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난해 마련한 '안전한 사회, 유능한 정부, 성숙한 자치'의 추진기반을 바탕으로,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여러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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