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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종이접기 기술' 성과 인정받은 한국인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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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종합대학에서 수학 중인 도재권 씨 논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실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 뮌헨 종합대학 (LMU) 에서 연구 중인 30대 한국인 과학자가 DNA 종이접기(Origami) 기술 분야에서 이룬 성과가 유력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6년 학계에 처음 소개된 DNA 종이접기 기술은 DNA를 접어 원하는 형태와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분야다.


나노과학 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는 올해 1월 호에서 LMU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고 박사학위 취득이 확정된 도재권(33) 씨의 논문을 표제 논문으로 소개했다. 도 박사는 논문에서 DNA 오리가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성 물질의 자가 조립을 가능케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는 구조 생물학 (Structural Biology)과 포토닉스 (Phtonics)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 나노입자 (Gold nanoparticles), 양자점 (Quantum dots), 유기 형광 물질 (Fluorescent dyes)과 같은 각기 다른 광학적 특성을 지닌 물질을 물리적 간격, 화학양론적 비율 등을 DNA 오르가미 구조로 조절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콜로이드 입자 기술 (Colloidal chemistry)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연구적 가치가 있다.


도재권씨는 "DNA 오르가미 구조를 현재 활발히 연구 중인 기술에 접목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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