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이 2014학년도 서울 후기 일반고 신입생 중 거주지 이전 등의 사유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전 전학’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입학전 전학’은 후기일반고 원서 접수 후 거주지가 변동되었거나 학교폭력 피해자, 지체장애인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배정된 학교를 변경해 입학식 이전에 다른 학교로 전학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개학 후 전학으로 인한 학습 단절, 교복 구매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불편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것이다.
입학전 전학 신청 대상은 서울 후기일반고 입학 예정자 중 '거주지 학교군 외의 지역으로 거주지가 변동된 자'와 '타시도 후기고 입학 예정자로서 서울로 거주지가 변동된 자'이다.
또한 폭력(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 지체장애 또는 심각한 질병이 있는 자로 통학에 지장이 있는 입학 예정자도 신청 대상에 해당된다. 올해부터 부모 중 한명 이상이 3급 이상 중증장애인으로 확인되면 입학 예정자의 경우도 입학전 전학 대상에 포함돼 근거리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다.
입학전 전학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생은 13일부터 17일까지 후기고 진학 안내사이트 ‘하이인포(http://hinfo.sen.go.kr/)’에서 인터넷 접수를 한 뒤 18일부터 20일까지 관련 서류를 접수처(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전학 결과는 25일 오후 2시 하이인포에서 발표되며 배정받은 학교에 25일부터 2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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