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유럽 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이 영향을 줬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79.0원 보다 4.5원 내린 1074.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 보다 5.1원 하락한 1073.9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한 뒤 1070원대 초반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33만1000건)가 전주보다 2만건 감소한 점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CB가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한 것도 신흥국 통화와 유로화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누그러진 셈이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원ㆍ달러 환율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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