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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이·착륙 늘어도 "소음 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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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해공항 측정결과…항공기 49% 늘었으나 소음 큰 변동 없어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륙·착륙하는 비행기가 늘어나면 공항 주변지역 소음도는 높아질까.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예단은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10월 고시된 김해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의 실시간 소음 측정 결과 항공 수요는 49%가 증가했으나 소음 영향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음대책지역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6일 국토교통부는 공항 이·착륙 항공기에 대해 실시간으로 소음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음 영향도를 작성하는 등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시지역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항공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항공기술의 발달로 인한 항공기 소음감소, 저소음 운항절차 도입 등에 따라 소음영향은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그간의 항공기소음피해 등을 감안해 소음대책지역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기존 소음대책지역(16㎢)에서 약 0.47㎢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조사결과와 관련해 지역주민의 이의제기, 소음추가측정 등에 대해서는 대상지역을 방문해 상시 소음측정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공항소음대책지역에 포함되는 지역은 각 세대별 방음시설과 냉방시설 설치 등의 직접적인 지원과 더불어 노인복지회관, 농로 포장 지원 등 주민복지사업의 혜택도 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주변의 소음대책지역에 대해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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