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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수익성 개선에 시간 필요<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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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6일 게임빌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심화로 과거와 같은 빠른 성장이 어려워졌다"며 "지난해 의욕적인 투자 확대로 고정비용이 증가하여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4분기에 전분기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2월 출시된 제노니아 온라인의 흥행으로 게임빌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7.5%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은 적절하다는 평가다. 게임빌은 해외 시장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해외 법인, 특히 미국 법인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빌 미국 법인은 최근 현지 채용을 통해 임직원 수를 30여명으로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독립적으로 미국과 유럽 개발사들의 모바일게임 10여종을 소싱해 현지에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은 중장기 성장성 확보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운영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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