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올림푸스한국은 공장 배관이나 항공기 엔진 등 접근이 어려운 협소한 공간 검사에 적합한 산업용 비디오 내시경 2종 ‘IPLEX RX’와 ‘IPLEX RT’를 3일 새롭게 선보인다.
산업용 비디오 내시경은 공장 배관, 항공기 엔진, 차량 부품 등 접근이 어려운 곳의 부식이나 미세 균열 등을 발견하는데 사용되는데, 대부분 높은 장소나 불안정한 위치에서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작고 가벼우면서도 충분한 내구성이 요구된다.
IPLEX 시리즈는 뛰어난 화질과 휴대성을 겸비해 정확한 검사를 지원하는 올림푸스 산업용 내시경의 대표 라인업으로,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두 모델은 IPLEX 시리즈 중 최고의 화질과 뛰어난 내구성, 그리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펄사픽(PulsaPic)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화질로 검사가 가능하다. 새로운 LED 광원의 밝기는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빛을 감지해 자동적으로 이미지의 적절한 밝기를 조절해 주는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됐다. 또한 6.5인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이미지를 구현해 작은 결함도 놓치지 않는 완성도 높은 검사를 보장한다.
특히 ‘IPLEX RX’는 검사 대상이나 용도에 따라 화면의 색상과 선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배관의 용접 마감을 검사할 때 색상 보정을 진하게 하고, 선명도를 올려 윤곽을 강조하면 용접부의 색감과 상태를 보다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올림푸스 고유의 이미지 처리 기술인 ‘와이더(WiDER)’ 기능까지 탑재해 어두운 곳은 밝게, 노출이 과다해 너무 밝은 부분은 적당히 억제를 하는 등 적합한 영상을 통한 이미지 검사가 가능하다.
전종철 올림푸스한국 생명·산업사업본부 본부장은 “아주 미세한 먼지나 흠집이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산업용 내시경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올림푸스의 새로운 산업용 비디오 내시경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현장을 조성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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