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설 명절 앞두고 홀몸어르신 찾아보는 착한 공무원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0초

동작구청 공무원들 홀몸 어르신 찾아보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보는 착한 공무원들이 있어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설날을 앞둔 지난 24일 동작구청 김모 직원은 인근 마트에서 귤 한상자를 준비해 노량진동에 거주하는 김 모할아버지(84)을 찾았다.

설날을 맞아 김 할아버지에게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할아버지 요즘 어떠세요’ ‘건강하세요, 무슨일 있으시면 연락하세요’

요즘 김 할아버지는 허리가 아프다. 그래서 김 모 직원은 어김없이 허리를 한참동안 주물러 드렸다.


김 할아버지는 “동작구청 직원이 안부를 묻는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설 명절 앞두고 홀몸어르신 찾아보는 착한 공무원들 할아버지들과 환담하기
AD


“마치 친손녀처럼 안부를 물을 때 가장 고마워요. 그리고 바쁠텐데 가끔 찾아와서 말벗이 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전화가 오지 않으면 궁금하다”고 김 모직원의 사랑에 힘을 얻고 있다.


동작구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원 1 대 1 결연사업이 불우이웃들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11월부터 시행 돼 올겨울에도 따뜻한 동작만들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


설명절을 앞두고 독거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에 이르기까지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온정을 쏟고 있다


1대1 결연사업은 1200명의 동작구 직원 모두 동참한데서 큰 의미가 있다.


추석 및 설날 등 명절을 맞이해 선물만을 전달하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동작구 직원들은 결연자들에게 전화로 안부묻기와 식사, 집 도배, 공연관람, 효심내복전달 등 결연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말벗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직능단체를 비롯한 지역유지, 일반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1 대 1 결연을 맺고 안부전화하기, 방문, 후원,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챙기면서 이웃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각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직능단체 회원들도 동참하면서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직능단체 회원들은 지역내 어려운 주민 334명과 결연을 맺고 동장 책임하에 1 대 1 결연사업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면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이웃이 있어 더욱 따뜻한 복지 동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 명절 앞두고 홀몸어르신 찾아보는 착한 공무원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의 어르신 말벗되기


2014년 겨울방학동안 성동구청에서 아르바이트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도 이날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17개 전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에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생들은 각각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독거노인 안부를 확인하고 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청소를 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단비(성신여대 1학년) 학생은 “많은 도움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반갑게 손을 잡아 주시던 어르신들을 보며 마음이 무척 훈훈해 졌다. 도움을 드리러 왔는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워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아르바이트 경험이 공직사회와 구정업무를 더 잘 이해하고 봉사활동 체험으로 소외된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