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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서 '다이너마이트' 신고 소동

시계아이콘00분 28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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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주택가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다이너마이트가 아닌 다이너마이트 모형의 알람시계인 것으로 밝혀져 주민과 경찰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께 서울 은평구 역촌동 주택가에서 폭발물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지구대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이너마이트 다발로 보이는 물체가 전봇대 옆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물체가 놓인 곳 10m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둘렀다. 은평경찰서 소속 과학수사팀 및 강력팀원 30여명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과학수사팀이 보호 장구를 갖추고 확인해 본 결과 이 물체는 시중에서 3만~5만원에 구입가능한 다이너마이트 모양의 알람시계였다. 물체를 칭칭 감고 있던 검은 선은 기폭장치가 아니라 시계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전선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시계는 한 40대 남성이 늦잠 자는 자녀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구입한 것이었다. 건전지가 다 닳아버리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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