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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소기업육성자금 2900억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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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창업 및 경쟁력자금 300억원, 구매조건생산자금 100억원…연중 신청 접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가 올해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키우기 위해 2900억원을 푼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푸는 부문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관리비 등 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공장 등 시설투자 촉진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 300억원 ▲중소기업 매출신장을 돕기 위한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 100억원이다.

대상과 지원조건은 부문별로 다르다.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본사나 사업장이 대전지역에서 6개월 이상 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자금은 제조업전업률이 30% 이상인 공장을 등록한 기업, 구매조건생산자금은 대전지역 중소기업이 해당되며 공공기관 납품 및 수출계약만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은 제조업, 지식산업, 영상산업, 특허권·실용신안권을 사업화하려는 기업, 신제품 인증기업 등이다.

지원액은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매출액에 따라 2억~5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자금은 시설투자에 10억원, 운전자금에 3억원 등 최대 13억원까지 ▲구매조건생산자금은 5억원까지다.


융자기간은 경영안정자금 및 구매조건이 2년 거치 일시상환이고 창업 및 경쟁력자금은 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며 거래은행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자금에 따라 경영안정자금 2~3%,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 1% 금리의 이차보전금을 주고 중소기업육성기금인 구매조건생산지원자금은 정부공적자금 금리에서 1.33%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대전시는 지난해 경영안정자금 등 2647억원을 1595개 기업에 빌려줘 기업 경영안정, 매출 늘리기, 생산성 높이기에 큰 보탬을 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금리를 0.2%포인트 낮춰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 것으로 대전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설(1월31일)을 앞두고 있어 경영안정자금 등은 직원 상여금 등 명절 긴급자금으로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일자리 만들기,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시설투자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자금수요 흐름을 체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금신청은 돈이 바닥날 때까지 연중 받는다. 희망기업은 대전시 유성구 가정북로에 있는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민원실(1층)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에 들어가 보거나 대전시 기업지원과(☎042-270-3632), 대전경제통상진흥원(http://www.djbiz.or.kr / ☎042-864-0204~5 / FAX ☎042-864-0206)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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