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한국형발사체 총 조립 기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발사체 총 조립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구조, 전자, 제어, 엔진 등의 구성품을 최종 조립해 발사체를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총 조립 업무의 계약 기간은 발사체 개발사업의 1단계 종료시점인 2015년 7월까지이며, 총 조립을 위한 공장 설계, 발사체 이송방안 연구·설계, 총 조립용 치공구 설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후 기술력 축적을 통해, 발사체 제작 및 발사 운용 등을 민간이 주도하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이번 총 조립 업체 선정을 통해 핵심 기술을 산업체에 조기 이전해 향후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발사체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발사체 개발에서 확보된 기술의 '타 산업 파급 활성화 (Spin-Off)'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 항우연 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였고, 협약식 종료 후에는 산업체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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