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홍콩배우 성룡(청룽)이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의 방한 소식은 언제나 뜨거운 화제이지만, 반대로 잦은 내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 또한 작지 않다.
성룡은 지난 17일 오후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의 홍보 목적이었다. 이날 성룡은 특유의 매너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취재 열기 역시 뜨거웠다.
성룡은 레드카펫 참석에 이어 이번 내한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인 KBS2 '해피투게더' 녹화에 참석하는 등 1박 2일간의 짧은 홍보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권상우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를 위해 성룡은 주저 없이 한국행을 택했다. 당시에도 성룡이 출연한 MBC '무릎팍도사'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방송 직후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성룡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한국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듯 친밀감을 앞세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해외 스타에게 있어서 친밀감보다는 신비감이 더 큰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는 까닭에 성룡의 잦은 내한은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더 크다.
앞서 2009년 자선 활동을 위해 내한한 경험이 있는 성룡은 그 특유의 따뜻한 심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오로지 홍보만을 위해 잦은 한국행에 나서는 것은 결코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과연 성룡의 내한이 '폴리스 스토리 2014'의 성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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