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2시, 오후 5시 두차례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서 전 직원 대상 도로명주소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편물을 실어 나르는 우체부도,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야 하는 택시기사도, 관공서에 민원을 보러 오는 민원인도, 여전히 어려운 게 하나 있다.
100여년 동안 사용해온 지번 대신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하는 것.
이런 가운데 기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교육’을 실시하는 자치구가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0일 오후 2시, 오후 5시 두 차례(1회 1시간)에 걸쳐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서 노원구 소속 직원들을 상대로 ‘도로명 주소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강의는 서울시 도로명주소 전임강사인 이경옥 유로드소프트 대표가 강사로 나서 도로명주소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로명주소에 관련된 전반사항 교육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세부 교육 내용은 ▲도로명주소 도입배경 ▲그간 추진경과 ▲도로명주소의 개념, 표기방법, 부여 기준 ▲도로명판 보는 법 ▲건물번호판 보는 법 ▲서울시, 행안부 안내시스템을 활용한 도로명 주소찾기 ▲스마트폰으로 주소찾기 ▲공적장부 주소전환 예시 등이다.
또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에 따른 ▲주민등록주소와 신분증 교체 여부 ▲민원신청시 사용해야할 주소 ▲다가구주택의 동, 층, 호 표기 가능 여부 등 질문을 가지고 상호 묻고 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진국 부동산정보과장은 “올해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되고 있으나 많은 주민들이 도로명 주소 사용과 관련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됐다”면서“이번 교육을 통해 관공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또 도로명주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해 12월 지역 내 21만8000여 가구에 ‘도로명주소 전면사용 안내문’을 별도 제작·배포해 도로명주소 사용 조기정착을 유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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