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미국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영향으로 뉴욕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투자심리 위축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1만5639.19, 토픽스지수는 0.2% 내린 1291.41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초소재(0.15%), 정보통신(0.15%), 금융(0.05%), 헬스케어(0.02%) 등이 상승한 반면 석유가스(-0.22%), 산업(-0.05%), 기술(-0.05%) 등은 하락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2011.70, 선전종합지수는 0.38% 내린 1042.2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44% 하락중이며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도 각각 0.31%, 0.59% 떨어지고 있다.
도쿄 소재 미즈호 트러스트앤뱅킹의 아사오카 히토시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연말 까지는 실적 기대감과 통화정책 완화 효과가 주식시장을 부양했지만, 지금은 실적들이 줄줄이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이 기대감이 아닌 결과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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