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 엄다면 송로리 이계중(57)씨가 15일 어려운 이웃에 8개월령 암송아지 1마리를 기증해 화제다.
엄다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는 이 씨는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번영회장을 맡은 지 1년이 다가옴에 따라 그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모범을 보이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
이 씨는 엄다면사무소 앞 뜰에서 이진영 엄다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기탁식을 갖고 수혜자인 엄다면 삼정리 이재현씨의 축사로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암송아지를 기탁 받은 가정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과거 축산 경험이 있어 소를 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씨는 “기증된 송아지가 마중물이 되어 기탁 받은 가정이 자립하고 부자 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영 엄다면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이웃들이 있어 훈훈한 엄다면이 되고 있다”며 “온정의 손길이 모든 면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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