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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갈까 자사고 갈까… 대입 세부 전형 살펴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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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해마다 바뀌는 입시 정책으로 일반고와 자사고 중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많다. 보통 일반고가 자사고보다 좋은 내신을 얻기에 유리하다. 그러나 자사고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더 우수한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201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의 세부사항을 살펴보며 자신에게 적합한 고교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이 64.2%로 지난해 66.2%에 비해 감소했다. 그중 학생부 중심 선발 전형은 수시 모집의 84.2%인 20만4860명을 선발(7만6750명 증가)하고, 논술전형은 6.2%인 1만5107명(2630명 감소)을 선발한다.


학생부 중심 선발 전형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에 내신 성적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일반고가 유리할 것처럼 보이지만 고려대,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는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없으며 비교과 또는 면접을 평가에 반영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인데 이들 대학은 비교적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적어도 2개영역 이상에서 2등급 선을 유지해야만 한다.

논술 전형의 경우 상위권 대학들의 선발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0~50%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던 우선선발이 폐지돼 자사고 학생들에게 불리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우선선발 폐지로 인해 우선선발 인원이 일반선발 인원에 통합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일반선발보다는 높아졌기 때문에 자사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점도 있다.


실제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기준 사이 정도에서 설정돼 전년도보다 다소 높아졌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대학들의 2015학년도 논술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년도보다 높였다.


고려대는 전년도에 '2개 영역 2등급 이내'였던 최저 학력 기준을 2015학년도부터는 인문계열 '3개 영역 2등급 이내', 경영·정경·자유전공의 경우에는 '국어·수학·영어 등급 합이 5 이내'로 강화했다. 서강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이 6'에서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이 4'에서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높였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유웨이중앙교육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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