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4일 KMH에 대해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4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4분기 KMH의 매출액은 236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70%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적 회복 배경으로는 자회사인 아시아경제의 호실적과 팍스넷의 실적 정상화 등이 꼽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4분기는 광고시장 최대 성수기로 아시아경제 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팍스넷은 지속직언 구조조정을 통해 인수 당시 210명이었던 인력을 140명까지 감축해 4분기 5억원 수준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MH가 지난해 자회사 인수로 인해 일시적 비용이 발생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부터는 아시아경제와 팍스TV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팍스TV는 아시아경제와 연계 운영해 채널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고 팍스넷은 우호적인 광고영업 환경 속 올해 TV부문에서 40억원의 광고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새로 설립된 자회사 KMH인스코는 지난해부터 디지털기기 온라인 유통사업을 시작해 올해 연간 15억원 수준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실적 개선기대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배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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