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반지와 목걸이를 수출입하는 A사의 김 대리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해외 전시회 참가후 재반입 물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고 있었는데 다른 회사는 이를 납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황한 김 대리는 관세사에게 문의해봤지만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무역협회 'TradeSOS'에 문을 두드렸다.
이처럼 무역업계의 애로해결 창구로 'tradeSOS 무역애로 지원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tradeSOS시스템은 한국무역협회에서 무역업계 애로를 24시간 접수받고 즉각 대응 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다. 지난해 한해 동안만 무역실무 1만 2440건, 해외마케팅 4812건, 물류 컨설팅 1091건 등 총 3만 908건의 컨설팅 요청이 있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같은 중소기업들의 각종 무역 상담 사례 120개를 모아 엮은 '무역애로 해결사들이 떴다'를 e-Book으로 제작해,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14일부터 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성광현 무역애로컨설팅센터장은 “수출경쟁력은 있으나 수출업무 전문인력과 관련 지식이 부족한 중소수출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컨설팅 제공분야를 더욱 다양화하고 상담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radeSOS 분야별 무역전문 상담서비스는 전화(☎1566-5114), 방문, 온라인을 통해 제공된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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