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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심 300m 포화잠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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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12일(현지시간) 새벽 남중국해에서 수심 300m 포화잠수(飽和潛水, Saturation Diving)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포화잠수란 심해잠수에 사용되는데, 잠수종(潛水鐘)에 잠수사가 들어가 수중으로 투입되며 잠수 시 헬륨과 산소 등의 혼합기체를 사용한다. 포화잠수는 심해탐사 활동이나 해양 구조 작업에 활용된다.

12일 새벽 5시9분 남중국해 해역(동경 115도, 북위 20도)에서 잠수부 3명이 탄 잠수종이 남중국해 수심 313.5m에 도달한 뒤 안전하게 작업선으로 귀환했다. 중국이 수심 300m 포화잠수에 성공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중국은 2006년 11월 100m, 지난해 5월 198m 포화잠수를 성공했다. 중국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수심 500m 포화잠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화잠수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 영국, 미국, 스위스,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등 8개국이 수심 400m 포화잠수에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프랑스는 수심 600m 포화잠수 기록도 갖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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