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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경영의 속도감을 내겠다"는 히타치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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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글로벌 경영의 속도를 내겠다”



[글로벌페이스]"경영의 속도감을 내겠다"는 히타치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사장 히가시 하라 히타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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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복합그룹 히타치 제작소(이하 히타치)가 8일 단행한 인사에서 4월1일부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하는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전무(58)가 오후 기자회견에서 밝힌 각오다. 2009년부터 4년간 사장직을 수행해온 나가니시 히로아키 사장(67)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고 가와무라 다카시 회장(74)은 상담역으로 물러난다.



히가시하라 사장은 도쿠시마 공대를 졸업하고 1977년 히타치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는 골수 히타치맨이다. 그는 철도 운행 관리 등 정보 제어 시스템 분야의 출신으로 전력 등 히타치가 중점 사업으로 생각하는 사회 인프라사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유럽 지역의 화력발전 시스템 사업을 담당하는 히타치 파워 유럽사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경영자 경험도 충분히 쌓았다. 그는 1990년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를 취득한 학구파여서 해외 고객들과 소통하는 현장 밀착경영을 하는데도 적임자로 꼽혔다.


그는 일에 대한 열정과 인간성이 남다르다. 가와무라 회장도 이날 고객과 부하직원들이 이런 말을 전한다고 그의 발탁 이유를 밝혔다.



1910년 설립돼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히타치는 발전시스템과 인프라, 철도, 도시계획과 개발,방산,정보통신,건설 고기능소재 등의 사업분야에서 32만624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일본의 간판기업이다. 3월 말로 끝난 2013회계연도에 9조410억7100만엔의 매출을 올렸다. 히타치는 2015년도까지의 중기 경영 계획에서 매출 10조엔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히가시하라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지킬 것과 바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앞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은 속도감”이라면서 “글로벌 경영에서 의사 결정을 도쿄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는 경쟁에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 분산형 글로벌 경영이라고 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을 맡긴다는 것”이라면서 “경영의 속도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히타치는 이미 중요한 비즈니스가 있는 쪽으로 부문별 본사 기능을 옮기고 있다. 예를 들어 정보기술 중심지인 미국으로 IT부문 본사기능을 옮기고 고속철도 차량의 대량 수주가 예상되는 영국으로 철도부문을 옮기는 식이다.



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는 히타치의 목표에 따른 전술이다. 이를 위해 히타치는6~7년, 8 ~ 9 년이라는 시간에 걸쳐서 계속해서 구조 개혁을 벌이고 있다.



히가시하라 사장은 100년 제조의 역사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하게 전개하지만 안전과 품질라는 순서는 바꾸지 말라. 선배로부터 물려받은 이 우선 순위는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알스톰 등 경쟁사를 추월하기 위한 복안으로 차별화를 내세웠다. 그는 “독일 지멘스 등 라이벌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히가시하라 사장은 “히타치의 강점은 전력과 인프라, ICT (정보 통신 기술)의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 제품을 납품한 후 제공하는 빅 데이터 분석 등은 기계만 제공하는 회사에는 없는 것”이라면서 “그러한 점을 차별화하고 고객에게 밀착하는 현장 밀착 형 사업을 하는 것을 강점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그는 중기 계획에서 제시한 10조엔 매출 목표 달성과 올해 3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 순익 5000억엔 달성을 별로 겁내지 않는다. 히가시하라 사장은 “10조 엔이라는 규모에 대해 불안해 하는 목소리도 듣는다”면서도 “우리가 앞으로 하는 것은 서비스사업으로 히타치 그룹의 솔루션을 묶어 간다면 자연스럽게 많아 진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인프라와 정보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노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인수합병(M&A) 시사했다.그는 “구조개혁으로 모두 깨끗해진 것은 아니다”면서 “M & A는 타이밍이 있는 만큼 상황을 보면서 진행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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