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확대, 내년 모든 부문서 실시키로”
“가정 부문 100% 가입 목표로 미 가입 가구에 e그린우편물 발송”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탄소은행제를 상업용 건물과 산업체 등 모든 부문으로 단계별 확대 시행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초·중·고교 314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1000㎡ 이상 상업용 건물과 대기오염·폐수 다량배출 산업체 시설까지 확대 실시하고, 2015년에는 상업용 건물, 산업체 등 모든 부문으로 탄소은행제 참여폭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탄소은행제 참여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시설에 LED 조명기구 교체사업비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자긍심 고취를 위해 현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정부문 100%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은행제 통별·공동주택별 담당제 운영 ▲탄소은행 가구별 명부를 작성 미 가입가구 중점 방문홍보 및 e그린우편 홍보물 발송 ▲탄소은행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별 경쟁체제 도입과 포상 확대 ▲탄소 코디네이터 인력을 확충해 미 가입가구 중점 가입 홍보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e-그린우편(전자우편) : 우체국에 직접 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다수의 수신자에게 초대장, 안내장 등을 바로 우편으로 보내는 서비스다.
e그린우편 홍보물에는 ▲탄소은행제 소개 ▲탄소은행제 참여 방법 ▲탄소은행제 가입혜택 ▲탄소은행 가입신청서 서식 등을 담아 올해 초 탄소은행제 미 가입 가구 중 2만2000여 가구에 발송될 예정이다. 각 가정에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에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탄소은행제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요금도 절약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으며 지구도 살리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저탄소 녹색생활 시민실천 운동이다.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전국 국·공립시설 무료입장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탄소은행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인터넷에서 탄소포인트제(www.cpoint .or.kr)를 통해 회원가입하거나, 가까운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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