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률 33%, 14층 골조공사 진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U대회선수촌 아파트 건립이 12월 현재 공정률 33%로 순항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지하층 공사를 완료하고, 1개월에 3~4층씩 골조가 올라가면서 공사용 가림막(펜스) 위로 선수촌아파트가 골조가 서서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1월 선수촌아파트 3,726세대 대규모 단지를 1년2개월 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이번 분양 성공은 화정주공 2,900세대 93%인 2,682세대가 재입주를 선택해 1,044세대 일반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선수촌 아파트 100% 분양으로 국내외 최초로 재건축사업을 성공시켜 도심공동화를 극복하고,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또한, 선수촌 건립에 7000여 억 원이 소요되는 시 재정 부담을 해소하면서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 등으로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추진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없이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으로 이주를 6개월여 만에 완료했다.
아파트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주체인 재건축조합은 안정적인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시공사는 당초에 예상했던 현금청산세대, 미분양으로 인한 리스크 부담이 해소되어 공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백대복 현장소장은 “수주 이후 시멘트, 철근 등 원자재 가격, 철근가공 인부임 등 인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힐스테이트의 브랜드에 맞게 견실시공과 최상의 품질확보를 위해 동절기 계획을 수립해 평월 수준의 골조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2015광주하계U대회 개최에 지장이 없도록 하부층 마감공사(외부 창호설치)를 골조공사와 동시에 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U대회선수촌 아파트는 오는 2015년 3월까지 3,726세대 규모, 지상15~33층 35개동을 선수촌으로 건립해 U대회 기간 선수촌으로 활용한 후 2016년 초에는 입주자 점검 등 절차를 거쳐 입주하게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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