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심연수)가 발행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KCI) ‘인문사회과학연구’ 제41집이 최근 발간됐다.
이번 학술지는 제출된 연구논문에 대한 엄격한 동료학자들의 내용심사와 편집심사를 거쳐서 총 9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오기성(경인교육대) 교수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본 민주시민교육’이란 논문에서 학교폭력 등의 비민주적 행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감정과 이성의 통합, 비민주적 문제의 해결 능력 신장, 공감능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 및 융합교육을 제안했다.
오세윤(호남대) 교수는 ‘공감의 조건과 공감 자체가 친사회적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청소년 따돌림과 자살, 노인자살, 매일같이 불거지는 각종 사회 부조리, 부정, 불법행위 등이 공감부족에서 비롯된다며 전 국민에 대한 공감교육의 확대를 주장했다.
김태기(호남대) 교수는 ‘일본사회의 보수주의와 글로벌 시티즌십’이란 논문을 통해 1990년대 중반과 달리 글로벌화 등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자신들과 타자를 구별하고 타자를 경계하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적 자본과 리더십 관련 네 편의 논문도 게재됐다. 송경재(경희대)교수는 부산과 광주광역시의 지역 사회적 자본의 동학과 특성, 그리고 정치적 함의를 심도 있게 추적했다.
경북대의 문순영 교수는 농촌에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하여 필요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달성군 사례를 중심으로 탐색적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상윤(성균관대) 박사는 ‘현대 중국 기업문화 및 리더십에 관한 질적 연구’란 논문을 통해 한국사회가 글로벌한 의식과 책임감을 지닌 세계시민성(world citizenship)을 추구하기 위한 과정 중에 열린 민족의식과 다양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준호(호남대) 교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실증연구결과에 의하면, 변혁적 리더십이 심리적 자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직장상사 개인의 심리적 자본은 부하의 태도인 직무몰입과 혁신성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인 신윤창(강원대)교수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원전유치와지역경제의 파급효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에 독특하게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사용하여 주목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연구’ 저널은 2007년 12월 한국연구재단 등재 이후, 총 143편의 국내외학자들의 탁월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이 논문들은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정신과 방법 등을 다루고 있어 일반인들도 누구나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접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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